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병장 토종마의 위엄

♥천사♥ 2015. 9. 21. 18:12

 

 

 

Sgt. Reckless

레클리스 : 병장

본명 : 아침해

성별 : 암컷

 

 


미 해병 제 1 해병사단, 제 5 해병 연대, 무반동총 대전차 소대 군마

1948.??.??-1968.05.13

 

 

 

 

 

 


레클리스 병장 (이하 아침해)는 1952년 서울, 어느 소년과 함께하던 도중, 250달러라는 가격으로 미군한테 팔리게 되었다

소년은 다친 여동생을 치료할 돈이 필요해 오랫 동안 함께 해온 아침해를 어쩔 수 없이 팔았다고 한다

여담으로, 식성이 매우 특이했었는데, 달걀은 물론이요,

맥주, 코카콜라 심지어는 30달러어치 포커칩도 거리낌 없이 주워 먹었다고 한다

군인들이 준 것도 아니고

자기가 알아서...

 

 

 

 

 


근데 이 말이 보통 영리하면서도 대단한게 아니었다

베가스 고지의 전투 때, 아침해는 여느때와 다름없이 최전방에 투입되었는데

보급품이 부족할 때면 피더슨은 거리낌 없이 아침해한테 소리쳤다

그럴 때 마다, 아침해는 상황을 눈치채고 홀로 보급기지 까지 하루 평균 총 51회를 왕복했던 것이다

아침해가 베가스 고지 전투중 나른 보급 물자는 약 400발의 탄환을 포함해서 5,000kg에 달했다

중간에 눈과 다리에 포탄을 맞으면서도 계속 물자를 실어날랐으며, 이 공을 높게 쳐 상병으로 진급하였다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
*참고 : 베가스 고지 : 인터넷을 뒤져보니 임진강 북쪽에 있던 옛 나루터로 파주시 적성면 장좌리와

옛 경기도 장단군 사이로 추측...

 

 

아침해는 휴전 후, 은퇴했으며, 은퇴식은 매우 성대하게 치루어졌다

아침해는 펜들턴 기지에서 극진한 대접을 받으며, 네 마리의 자녀를 출산했는데, 그 이름은

용감이(피어리스), 불굴이(던틀리스), 마음이(체스티)였으며, 다른 한 마리는 이름이 주어지기도 전에 사망했다

 

 

 

 

 

1968년 05월 13일

아침해는 철조망 가운데에 온 몸을 찔리는 사고를 당해 허무하게 그 자리에서 즉사한다

펜들턴 기지에는 아직도 아침화의 사진이 걸려있다고 한다

아침해는 1989년, 미국의 영웅 100중 한 마(馬)로서 선택되었다

아침해의 이야기를 다룬 책은 뉴욕 타임스 2014년 08월 호의 베스트 셀러로 기록되었다

메모리얼 데이, 베테랑스 데이 때 마다, 아침해는 매년 기념되고 있다

아침해는 장난감 모형으로 판매되고 있다

 

 

 

 


"훌륭한 해병이여!"

 


-조첼린 러셀, 아침해의 조련사이자 해병-

 

 

 

출처 : 루리웹